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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대통령 “강제동원 해법, 대선 공약 실천”…대통령실, 쇼츠 공개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대통령실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 사진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대통령실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 사진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강제동원 문제 해법은 대선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며 한일관계 개선 의지를 나타냈다.

12일 대통령실은 이 같은 윤 대통령의 지난 7일 제10차 국무회의 마무리 발언을 유튜브 ‘쇼츠’(Shorts)영상으로 공개하며 한일관계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쇼츠는 1분 내외 짧은 영상이다.

윤 대통령은 마무리 발언에서 “대선 때 외교 정책은 ▲한미 경제·안보동맹을 통한 확장억제 강화 ▲김대중-오부치 정신 계승과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글로벌 중추 국가 지향이 핵심 방향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취임 초부터 외교부에 해결방안을 주문했고, 그동안 여러 우여곡절을 통해서 우리 정부의 결단을 내린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국무위원들에게 “강제동원 문제를 조속히 풀어내고 한일 간 경제·안보·문화 교류를 활성화하는 것이 절실하다는 입장을 초기부터 분명히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려은 “국민들께 약속한 선거 공약을 실천한 것이라는 점을 확실하게 인지해달라”고 당부했다.

대통령실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 사진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대통령실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 사진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특히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집무실 책상에 놓인 패에 적힌 ‘The Buck Stops Here’(모든 책임은 내게 있다)라는 문구를 강조했다.

해당 문구는 미국 제33대 대통령인 해리 트루먼이 백악관 집무실 책상 위 명패에 새겨둔 내용이다. 지난해 5월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문구가 새겨진 패를 직접 윤 대통령에게 선물한 바 있다.

대통령실은 “이번 해법이 지난 정부 5년간 경색된 한일관계를 풀기 위한 윤 대통령의 책임 있는 결단”이라고 했다.

대통령실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 사진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대통령실 유튜브 ‘쇼츠’(Shorts) 영상. 사진 대통령실 유튜브 캡처

아울러 대통령실은 미국과 유럽연합(EU), 영국, 독일, 캐나다, 호주 등 10개 국가·국제단체에서 윤 대통령 결단을 지지하는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국 경제단체 6곳과 일본 게이단렌(경제단체연합회) 및 경제동우회, 미국 전략문제연구소, 주한 미국상공회의소 등 20개 단체도 환영을 나타냈다고 전했다.

주한 미국상공회의소는 지난 8일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단체에 직접 피해자 배상 기금을 기부하겠다는 의사도 밝혔다.

대통령실은 “한일관계 개선 물꼬가 트임에 따라 재단 자금이 확충되면 ‘강제징용 피해자 및 유족 지원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되고, 진정성 있는 추모 사업을 지속해서 추진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재단은 2016년 포스코에서 60억원을 기부받았지만 한일관계 경색으로 수백만원대 소액 기부금에만 의존해왔다.

대통령실은 “피해자 및 유족에 대한 경제적 지원도 1인당 연간 50만원에 그치는 등 뚜렷한 한계가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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