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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문제 다투다…한밤 노부모·어린 조카 있는 집 불지른 40대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10일 오후 10시 22분쯤 장흥군 장흥읍에서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부모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사진 전남장흥소방서

지난 10일 오후 10시 22분쯤 장흥군 장흥읍에서 40대 남성 A씨가 자신의 부모 집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사진 전남장흥소방서

부모와 말다툼을 하다 부모 집에 불을 지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11일 현주건조물 방화 혐의로 남성 A씨(49)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22분쯤 장흥군 장흥읍에 있는 그의 부모 집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는다. 금전 문제로 언쟁을 벌이다 방화한 뒤 도주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집 안에는 A씨의 부모, 여동생, 어린 조카 2명이 있었으나 불이 난 뒤 황급히 밖으로 나와 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은 4시간 30여분 만에 진화했다. 소방 당국은 추산 66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

달아난 A씨를 한 시간 만에 검거한 경찰은 “그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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