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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빠지게 울었다"…팝스타 셀레나 고메즈 괴롭힌 악플 정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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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골든글로브시상식에 참석한 셀레나 고메즈. AP=연합뉴스

지난 1월 골든글로브시상식에 참석한 셀레나 고메즈. AP=연합뉴스

미국 인기 배우이자 팝스타인 셀레나 고메즈(30)가 체중이 증가하면서 악플(악성댓글)이 이어지자, 겉으로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지만 실제론 “부끄럽고 괴로웠다”고 털어놨다.

셀레나 고메즈는 최근 애플TV+ 다큐멘터리 시리즈 ‘디어(Dear)…’에 출연해 “방에서 ‘눈이 빠지게’ 울었다. 내 몸매를 지적하는 부정적인 댓글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고 말했었지만 그건 거짓말”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같은 일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을 괴롭히지 말라고 이런 글을 올렸다”며 “외모, 정체성, 사랑하는 사람으로 인해 수치심을 당하는 것은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누구도 그런 말을 할 자격은 없다. 같은 일을 겪고 있는 다른 사람들이 외모 때문에 부끄러워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내가 누구보다 못하다고 느낄 자격은 없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6월 셀레나 고메즈. AP=연합뉴스

지난해 6월 셀레나 고메즈. AP=연합뉴스

셀레나 고메즈는 지난 1월 이전과 달리 급격하게 살찐 모습이 공개되며 뚱뚱하다는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그는 “루푸스를 앓고 있고 신장 문제와 고혈압 등 건강 문제가 많다. 루푸스는 신체의 거의 모든 기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체중 증가를 유발하기도 한다”며 “약을 먹을 때는 체중이 많이 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매우 정상적인 현상이다. 약을 끊으면 체중이 약간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고 밝혔다.

그는 2017년 자가면역질환 가운데 하나인 루푸스병 진단을 받았고, 신장 이식수술을 했다. 루푸스 병은 면역체계 이상으로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난치병이다. 2020년에는 양극성 장애 진단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한나 몬타나’, ‘우리가족 마법사’ 등 디즈니 시트콤으로 인기를 얻었고 밴드 보컬 및 솔로 가수로도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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