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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학군 아빠' 된 육아고수 중국남자…중대 연영과 출신, 쟈오리징 [사공관숙의 한국 속 중국]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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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의 사귐은 국민 간의 친함에 있다(國之交在於民相親)”
한중이 또 다른 30년을 여는 첫해 2023년을 맞아
‘이사 갈 수 없는 영원한 이웃’ 중국에서 건너와
한국에 자리잡은 이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본다.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방송인 쟈오리징(趙里京·35)이 지난달 2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방송인 쟈오리징(趙里京·35)이 지난달 2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완벽주의 8학군 아빠' '열성 아빠' '개포동 백종원'…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한 TV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 아빠 쟈오리징(趙里京᛫35) 앞에 붙는 수식어다. 중국 배우 출신으로 훤칠한 외모의 소유자인 무역회사 대표 ᛫ 방송인 쟈오리징은 백종원을 넘보는 요리 실력과 뜨거운 교육열로 방송 이후 큰 화제를 모았다. 아빠들 사이에서는 '육아 고수'로 통한다. 일하는 아내 대신 초등학생 딸과 한 살배기 아들을 24시간 완벽하게 돌본다. 교육을 위해 대치동 근처 개포동으로 이사 온 건 기본, 중국식 찐빵 ᛫ 젠빙(煎餅) ᛫ 장수면 등 매 끼니와 간식까지 손수 건강식으로 만들어 먹인다. 중국 남자 이미지를 새로 쓰고 있다는 평이 자자하다. 지난달 말, 쟈오리징을 만나 완벽한 아빠 이미지에 가려진 '사랑꾼' 면모와 가족 이야기 그리고 최근 한᛫중 간 분위기에 대한 솔직한 속내를 들어봤다.

방송인 쟈오리징(趙里京·35)이 지난달 2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방송인 쟈오리징(趙里京·35)이 지난달 2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은행에서 첫눈에 반한 아내, 단 두 번의 만남과 2년의 장거리 연애

한국에는 어떻게 오게 됐나?
고향이 한국과 가까운 산둥(山東)성이다. 초등학교 때, 집 근처에 한국 제품을 만드는 공장들이 생겨났다. 아버지가 한국인 사장님들과 자주 만나시다 보니, 덩달아 한국 식당도 자주 갔었다. 사실 한국에 오게 된 결정적인 이유는 중학교 시절 좋아했던 한국 드라마 〈순수〉 때문이다. 주인공 명세빈 배우가 너무 예뻐서 그때 한국 여자와 결혼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별은 내 가슴에〉, 〈명랑소녀 성공기〉 등 작품도 재밌게 봤다. 대학 입학시험이 끝난 2006년 여름, 유학을 고민하다 평소 관심이 많았던 한국으로 어학연수를 왔다. 그렇게 연세 어학당에서 2년 공부하고 나서, 중앙대학교 연극영화과에 입학했다.  
한국에서 가장 기쁘고 행복했던 일은?
당연히 아내를 만난 일이다. 10년 넘게 옆에 있어 주고, 위안이 된 사람이다. 지금은 힘들 때 기댈 수 있는 엄마 같은 존재다. 한국에서 아내를 만난 건 인생에서 가장 행복한 일이다.  
한국인 아내와는 어떻게 결혼까지 이어졌나?
아내를 처음 만난 건 2009년 말쯤이다. 당시 은행원이던 아내에게 반해 전화번호를 물어봤다. 그뒤로 딱 두 번밖에 못 만났는데, 그해 12월 연기 활동을 위해 내가 중국으로 돌아가야만 했다. 그때부터 2년 넘게 장거리 연애를 했다. 당시 영화, 드라마 촬영 때문에 대부분 밖에 있었지만 하루에도 몇 시간씩 통화를 했다. 그때는 메신저가 없어 만 원짜리 국제 전화카드를 거의 매일 한 장씩 썼다. 연애 시작 후, 2010년 드디어 처음으로 칭다오(青島)에서 둘이 만났다. 한국과 약 1시간 거리이다 보니, 2011년에는 아내가 거의 매달 칭다오로 왔다. 그렇게 그해 11월 11일은 중국에서, 2012년에는 한국에서 각각 결혼식을 올렸다.  
한국에 와서 중국과 다르다고 생각한 점은?
결혼 초반에 약간의 문화 차이가 있었다. 중국 부모님들은 99% 자식을 위해 무조건 희생하는 걸 당연하게 생각한다. 반면, 한국 부모님들은 좀 더 독립적이라고 느꼈다. 결혼한 자식을 여전히 많이 도와주지만, 자기 인생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첫째 아이는 돌 지나고 3살까지 중국에서 지내고, 3살부터 초등학교 1학년까지 장모님이 한국에서 키워 주셨다. 보통 중국에서는 부모님이 무보수로 손주 봐주는 걸 당연시하는데, 한국에서는 부모님께 용돈이나 선물을 챙겨 드려야 하는 분위기다. 우리 부모님의 경우 명절에 용돈을 드리면 오히려 혼을 내실 수도 있다.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서 요리하고 있는 쟈오리징. 아이들 매 끼니와 간식을 손수 만들어 먹이는 열정과 상당한 요리 실력 때문에 방송에서 '개포동 백종원'이란 별명을 얻었다. [사진 본인제공]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서 요리하고 있는 쟈오리징. 아이들 매 끼니와 간식을 손수 만들어 먹이는 열정과 상당한 요리 실력 때문에 방송에서 '개포동 백종원'이란 별명을 얻었다. [사진 본인제공]

아버지 닮아 '만능 요리꾼', 아이들과 아내 위해 건강 챙긴다

방송을 보니 요리를 상당히 잘 한다
어렸을 때부터 항상 아버지가 요리하시는 모습을 봤다. 그래서인지 남자가 요리하는 게 특별히 대단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다. 내가 힘이 넘치는데, 힘든 요리를 왜 굳이 아내한테 시켜야 하나. 꼭 여자만 요리를 해야 할 이유는 없는 것 같다. 아내는 나와 결혼한 후, 혼자 주방에서 라면도 끓여본 적이 없다. 결혼 전에는 나도 결벽증이 있어서 기름 냄새나는 주방에 잘 안 들어갔다. 하지만 결혼을 하게 되니 아버지처럼 살아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요리 학원도 다녔다. 지금은 요리가 너무 재밌다.  
유기농 식재료를 쓰고, 건강식을 주로 만드는 이유가 있나?
내가 건강해야 아내와 아이들을 지킬 수 있기 때문이다. 첫째 아이가 태어나고 한 미국 영화에서 아빠와 딸이 데이트하는 장면을 봤는데, 문득 내가 너무 빨리 늙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그때부터 운동을 시작했고 벌써 10년이 넘었다. 좋은 음식을 먹으면 몸에도 좋고 피부도 좋아진다. 첫째는 다른 아이들보다 한식을 훨씬 잘 먹는다. 아이들 식성은 어릴 때 정해진다. 아기 때 입이 적응하면 너무 달고 짠 음식은 자연히 안 먹게 된다.    
자녀들에게 애정 표현을 많이 하는 것 같다. 어릴 때 부모님께는 어땠나?  
어렸을 때는 너무 부끄러워서 부모님께 사랑 표현을 거의 안 했다. 감사하다는 말도 다른 사람에게는 괜찮은데 유독 부모님께는 잘 하지 못했다. 그런데 자식이 생기고 나니, 점점 바뀌는 것 같다. 2년 전부터는 부모님께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하고 있다.  
국제결혼을 한다고 했을 때, 부모님의 반응은 어땠나?
부모님은 내가 뭘 해도 다 지지해주시는 편이다. 어릴 때 농구선수가 되고 싶었는데, 베이징에서 유명한 감독님께 훈련도 받게 해주시고, 적극적으로 도와주셨다. 연극영화과에 간다고 했을 때도 그렇고, 결혼도 마찬가지였다. 중국 부모님들은 정말 오로지 자식을 위해 사신다. 자식의 행복이 곧 자기 행복이라고 생각하시는 것 같다. 어릴 때 아버님은 절대 칭찬을 안 하셨는데, 최근 한국에서 방송출연한 걸 보시고는 잘하고 있다고 한마디 해주셨다. 정말 뿌듯했다.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 아빠 쟈오리징과 첫째 딸 하늘. 쟈오리징은 인터뷰에서 어려서는 부모님께 애정 표현을 잘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본인제공]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 아빠 쟈오리징과 첫째 딸 하늘. 쟈오리징은 인터뷰에서 어려서는 부모님께 애정 표현을 잘 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사진 본인제공]

한᛫중 피 반반 흐르는 딸, 자신을 한국인이라 믿어 서운하기도    

방송을 보니 아이가 공부를 스스로 알아서 하던데, 비법이 뭔가?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 것 같다. 12살인 첫째 아이는 외할머니 덕분에 어려서부터 책 읽는 습관이 생겼다. 사실 모든 공부는 글을 읽는 게 아닌가. 책을 많이 읽으면 독해력이 생기고, 이해를 잘하면 지식들이 머리로 잘 들어오는 것 같다. 요즘은 딸이 역사에 푹 빠졌다. 올해는 가족과 함께 한 달 동안 중국 전역을 돌며 병마용, 만리장성, 장가계 등에 가볼 생각이다.  
자녀 중국어 공부는 어떻게 하고 있나?
중국어를 따로 가르치진 않고, 집에서 최대한 중국어를 사용하려고 한다. 할머니, 할아버지가 한국 집에 놀러 오시면 그때는 다 중국어로 대화한다. 쓰는 것 빼면 대화의 70~80% 정도는 알아듣는다. 단어를 조합하고 또 자기 의미를 잘 전달하는 걸 보면 아이들은 정말 금방 배운다는 생각이 든다.  
자녀의 국적이나 정체성 고민에 대해 생각해본 적이 있는지?
첫째의 경우 자신이 당연히 한국인인 줄 안다. 하지만 딸이 자기가 100% 한국인이라고 하면 조금 서운하긴 하다. 1년 전부터는 아이들에게 한국과 중국 모두 고향이라고 가르치고 있다. 사실 국적은 그저 종이에 적힌 글자일 뿐이다. 한국과 중국 피가 반반 흐르니 한국어, 중국어를 모두 모국어처럼 잘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중국과 중국어에 관심을 가질 수 있게 노력 중이다.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 아빠 쟈오리징. 현재 12살 딸과 한 살배기 아들의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 [사진 본인제공]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중국 아빠 쟈오리징. 현재 12살 딸과 한 살배기 아들의 육아를 전담하고 있다. [사진 본인제공]

한국에 사는 중국인으로서 늘 처신 조심, 수준 낮은 행동은 존중 못 받는다 주변에 당부

방송 후 학교에서의 반응은 어떤가?
아이가 학교에서 엄마는 한국인이고 아빠는 중국인이라는 얘기를 딱히 밝힌 적은 없다. 방송에 나오고 나서야 내가 중국 사람이라는 걸 사람들이 알게 됐다. 시기가 조금 예민한 만큼 아내는 내성적인 아이가 학교에서 놀림당하거나 상처받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의외로 반 친구들이 아빠가 너무 멋있다면서 다들 칭찬했다고 한다. 그리고 얼마 전에는 학교 측 초청을 받아서 중국 문화에 대해 강연도 했다. 감사하게도 다들 좋게 봐주셨고, 아이들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요즘 한중 간 분위기 때문에 아무래도 좀 조심스러울 것 같다
솔직히 한국에 사는 중국 사람으로서 요즘 항상 조심하고 신경 쓰면서 지내고 있다. 조금 힘들긴 하지만 이제는 자연스러운 일상이 됐다. 오히려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될 기회라고 생각한다. 한국 사람과 결혼하고 싶어 하는 중국 친구들에게도 당부하고 싶다. 외국에 살려면 남들보다 뭐든지 더 열심히 해야 한다. 주변 지인에게도 수준 낮은 행동은 다른 사람의 존중을 받을 수 없다고 늘 이야기한다. 아무리 분위기가 안 좋아도 중국 사람들이 스스로 솔선수범하면 어느 나라를 가든 사랑받을 수 있다.    
방송인 쟈오리징(趙里京·35)이 지난달 2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쟈오리징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중국 남자, 중국 사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에 오는 중국 유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멘토링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사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방송인 쟈오리징(趙里京·35)이 지난달 20일 중앙일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쟈오리징은 인터뷰에서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중국 남자, 중국 사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며 ″한국에 오는 중국 유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멘토링을 하고싶다″고 밝혔다. [사진 중앙일보 중국연구소]

방송활동 조용히 내조해준 아내, 다양한 도전 응원해줘

방송 출연을 결심한 계기가 있나?  
프로그램은 아내의 친구가 소개해줬다. 출연은 아내가 적극 지지해준 덕이다. 사실 나는 한국에 사는 중국인 중 나 말고 더 잘 할 수 있는 사람이 많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적어도 아내 눈에는 내가 가장 훌륭한 중국 남자였다 보다. 내가 아니면 다른 사람은 더 안 된다고 추켜세웠다. 사실 과거 JTBC '비정상회담'도 아내가 몰래 지원해서 출연했었다.  
부인이 방송활동을 적극 지지해주는 편인가?
평소 아내는 내가 좋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아내가 보기에 내 외모도 나쁘지 않고, 건강 관리도 열심히 해서 그런가 보다. 지금 안정적인 사업이 있긴 하지만, 내가 연극영화과를 졸업했다 보니, 아내 입장에서는 좀 더 많은 도전을 하길 바라는 것 같다. 아내는 내가 단순히 유명해지기보다는 인생을 좀 더 다양하게 살길 바란다. 정신적으로 아내가 주는 힘은 그 누구도 줄 수 없는 것 같다.  
연기 쪽으로 더 발전하고 싶은 생각이 있는지? 중국 프로그램에도 출연할 의향이 있나?
항상 머리 속에 연기를 하고 싶다는 꿈이 있었다. 언젠가는 연기자가 되고 싶다. 그래서 평소에도 매일 자기관리를 계속 하고 있다. 올해는 드라마, 영화 촬영을 위해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물론 기회가 된다면 중국 육아 프로그램 같은 데도 출연해보고 싶다. 중국 사람이 해외에서 어떻게 적응하며 살아가는지 그런 경험들을 들려주고 싶다.  
평소 엄격한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편이라는 쟈오리징은 현재 육아에 전념 중이지만 언젠가는 전문적인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본인제공]

평소 엄격한 식단 조절과 꾸준한 운동으로 자기관리에 철저한 편이라는 쟈오리징은 현재 육아에 전념 중이지만 언젠가는 전문적인 연기자로 거듭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사진 본인제공]

중국 사람에 대한 이미지 바꾸려 노력, 중국 유학생 멘토링도 원해

국제 커플은 나라끼리 경쟁하면 신경전이 있게 마련인데, 지난해 베이징 동계올림픽은 어땠나?
한국과 중국이 경쟁하면 마음이 좀 복잡해지긴 한다. 하지만 아내가 워낙 부드럽고 내성적인 사람이라 그런 일로 크게 다툰 적은 없다. 한국에서 10년 넘게 살다 보니, 이제는 한국이 제2의 고향 같다. 한국과 다른 나라가 경기하면 무조건 한국을 응원한다. 혹시라도 한국과 중국이 부딪히는 상황이면 그냥 TV를 끄고 차라리 안 보는 편이다. 두 나라에 좋은 점이 참 많은데 굳이 나쁜 걸 찾아서 볼 필요는 없는 것 같다. 뉴스도 항상 좋은 것만 보려고 노력한다.  
동영상 플랫폼이나 SNS 등에 달리는 악플도 일부러 안 보는 편인가?
거의 보지 않는다. 하지만 다행히도 직접 찾아와서 악플을 달거나 DM(다이렉트 메세지)으로 나쁜 말을 하는 사람은 많이 없는 것 같다. 첫 방송이 나가고 어느 커뮤니티 글에 700개 넘는 댓글이 달렸다고 처제가 알려줬는데, 감사하게도 대부분 칭찬과 격려의 댓글이었다. 좋지 않은 분위기에도 이렇게 응원해주시는 분이 많아 정말 감동받았다. 더 열심히 하고, 부끄러운 행동은 절대 하지 말아야겠다고 다짐했다.  
한국에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나, 목표가 있다면?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해서 중국 남자, 중국 사람에 대한 좋은 이미지를 만들고 싶다. 내가 어학당에 다닐 때만 해도 일본 유학생이 가장 많았는데, 지금은 중국인 학생이 제일 많다고 한다. 기회가 된다면 한국에 오는 중국 유학생들이 잘 적응할 수 있게 멘토링을 해주고 싶다. 한국에서 10년 넘게 산 선배로서 여러 노하우나 경험을 알려줄 수 있을 것 같다.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 출연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쟈오리징. [사진 본인제공]

외국인 아빠들의 육아 일상을 다룬 TV프로그램 출연 이후 활발한 방송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쟈오리징. [사진 본인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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