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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이달 중 전 국민 참여 에너지 절약 방안 발표

중앙일보

입력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경제안보핵심품목TF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부가 이달 전 국민이 참여하는 에너지 절약 방안을 발표한다.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비상경제차관회의를 열고 "가정, 학교, 회사 등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과제를 포함한 에너지 효율 혁신 및 절약 강화 방안을 3월 중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 차관은 "물가안정ㆍ무역수지 적자 완화 등을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힘을 합쳐 에너지 소비를 절감할 필요가 있다"며 "그동안 공공 부문을 중심으로 추진해온 동절기 에너지 절약 노력을 연중 상시화하고 전 국민이 동참하는 강력한 절약 운동으로 확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올해 1월 경상수지가 사상 최대 적자를 기록한 것과 관련해선, "경상수지가 안정적 흑자 기조를 지속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가 원팀이 되어 총력 대응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국제 관광 재개 분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방한 관광 활성화, 국내 여행 붐업 등 서비스 수지 개선을 위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국은행이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 경상수지는 45억2000만달러(약 5조9664억원) 적자로 집계됐다. 이는 관련 통계가 시작된 1980년 1월 이후 최대 기록으로, 수출 부진에 따른 상품수지 적자 확대와 해외여행 증가에 따른 서비스수지 악화 등이 영향을 미쳤다.

아울러 정부는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해 직접 관리하는 경제안보 핵심품목은 재정비를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바이오, 전기차 등 신산업과 반도체 등 핵심 산업의 필수 소재를 선제적으로 핵심 품목에 반영할 계획이다.

개편안은 차기 대외경제장관회의를 통해 확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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