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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1500m 1위로 준결승 진출

중앙일보

입력

한국 남자 쇼트트랙의 간판 박지원(27·서울시청)이 안방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에서 첫 관문을 가볍게 통과했다.

박지원이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이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링크를 돌고 있다. 연합뉴스

박지원은 10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2023 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 남자 1500m 예선 3조에서 2분17초007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다.

7년 만에 한국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팬들의 일방적인 응원을 받은 박지원은 레이스 중반부터 2위 그룹을 멀찌감치 따돌린 뒤 여유롭게 결승선을 끊었다.

같은 종목에 출전한 이준서(23·성남시청)와 홍경환(24·고양시청)도 각각 4조와 7조에서 1위에 올라 준결승에 나서게 됐다.

중국으로 귀화한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1500m에 출전하지 않았다. 그는 남자 500m와 1000m에서 한국 선수들과 경쟁할 예정이다.

세계선수권은 겨울올림픽 다음으로 권위 있는 국제대회다. 10일부터 12일까지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리고, 11일부터 메달의 주인공이 결정된다.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이 서울에서 열린 건 2016년 이후 처음이다.

이날 목동 아이스링크엔 이른 아침부터 입장권을 구매하기 위한 한국 빙상팬의 발길이 몰렸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지난달 27일 입장권 예매를 시작한 지 1분 만에 온라인 판매분 약 2500장이 매진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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