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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석밑에 실탄" 인천공항 대한항공 여객기 발칵…218명 대피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모습. 연합뉴스

지난 2월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모습. 연합뉴스

10일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필리핀 마닐라로 가려던 항공기에서 실탄이 발견돼 200명 넘는 승객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인천공항경찰단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분께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에서 실탄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발견된 실탄은 권총 등에 들어가는 9㎜탄환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한 승객은 좌석 밑에 떨어져 있는 실탄을 발견해 승무원에게 알렸다.

해당 항공기는 이날 오전 7시 45분께 마닐라로 출발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직전 터미널로 되돌아왔다.

이후 승객 218명과 승무원 12명 등 230명은 비행기에서 내려 대피했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실탄이 기내에 유입된 경위 등을 조사한다는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 대테러 기동팀과 군 폭발물처리반(EOD)이 투입돼 수색 작업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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