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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10년 만에 OLED TV 신제품 선보였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3면

삼성전자는 9일 2023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올해 출시한 삼성 OLED 제품을 소개하는 모델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는 9일 2023년형 TV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공식 출시했다. 사진은 올해 출시한 삼성 OLED 제품을 소개하는 모델들. [사진 삼성전자]

삼성전자가 10년 만에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신제품을 국내에 선보인다. ‘LG의 텃밭’으로 불리던 OLED TV 시장에 재진입하면서 양사 간 ‘프리미엄 TV 전쟁’이 더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9일 OLED 등 2023년형 TV 신제품을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OLED는 77·65·55형 3가지 크기다. 네오 QLED 라인업의 기술인 퀀텀닷 기술과 뉴럴 인공지능(AI) 퀀텀 프로세서 4K를 탑재했다. OLED 기술의 장점을 유지하면서 높은 수준의 밝기와 색상을 구현했다. ‘OLED 밝기 부스터’ 기능으로 OLED 패널의 아쉬운 점으로 인식됐던 밝기 성능을 개선했다. 또 눈부심 방지 기술을 적용해 빛 반사가 거의 없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다. 두께는 약 11㎜로 얇고, 벽걸이 설치 시 틈 사이를 최소화한 밀착 형태를 갖춘 ‘인피니트 슬림 디자인’을 OLED TV에 적용했다. 삼성전자는 퀀텀닷(QD·양자점) 기술을 적용한 LCD TV인 네오 QLED 8K와 네오QLED 제품들도 이날 함께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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