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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장쑤통신] 옌청경제개발구, 한국과의 협력 ‘가속화’

중앙일보

입력

지난 3월 8일, '2023 한·중 옌청(鹽城·염성)산업단지 서울 투자합작설명회'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에서는 4건의 투자 협약이 체결됐고, 16건의 주요 프로젝트가 논의됐다.

투자설명회 개최 전 왕쉬둥(王旭东) 당 업무위원회 서기이자 옌청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주임(왼쪽 세번째)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중문망

투자설명회 개최 전 왕쉬둥(王旭东) 당 업무위원회 서기이자 옌청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주임(왼쪽 세번째)이 싱하이밍(邢海明) 주한 중국대사(오른쪽에서 세번째)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중문망

3월 6일부터 5일간 중국의 국가급 산업단지인 옌청경제개발구의 해외 진출 부서가 주최한 한국 투자 유치 주간이 열린다. 이 기간 동안 설명회에서는 한·중(옌청)산업단지의 투자 및 개발 환경을 홍보하고, 교류 및 협력을 강화하며 프로젝트 유치 및 협상이 진행된다. 이번 행사 기간 중에는 주한국 옌청경제무역대표처가 공식 개소했다. 투자단은 한국의 LG, SK, 기아, 삼성 등 대기업과 주한 중국대사관, 한국무역협회, 건국대 등 주요 기관, 상공회의소, 기관 등을 차례로 방문해 상호 교류를 증진하고 협력 경로를 넓혔다.

한국은 옌청의 최대 교역 파트너이자 외국인 투자처가 됐다. 옌청은 한중(옌청)산업단지 설립 이후 지난 5년 동안 4번의 한중무역투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한국의 12개 도시와 우호도시 또는 우호교류도시 관계를 수립했다. 또 170여 개 국가 및 지역과 경제무역 관계를 구축해 장쑤성에서 한국과 가장 긴밀한 산업 협력을 이루고 있으며 한국 투자 기업이 가장 밀집한 도시로 성장했다. 외국인 투자유치액은 누적 13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대(對)한국 수출입은 연평균 20% 이상 성장하고 있다.

투자설명회 현장. 사진 중문망

투자설명회 현장. 사진 중문망

옌청경제개발구는 한중(옌청)산업단지 내 산업-도시 간 융합 핵심 지역구로 제주도와 같은 위도상에 위치해있다. 옌청은 자동차 산업, 정보 기술, 디스플레이, 5G, 인공지능(AI), 신에너지 장비 등 첨단 산업 육성에 매진하고 있다. 완성차 누적 생산량은 600만대를 돌파했으며, 세계 최대 태양광 제조 기지로 입지를 다졌다. 전자 정보 산업 규모는 5년 만에 4배 가까이 성장했다.

옌청경제개발구에는 인천 송도신도시를 벤치마킹한 미래 도시가 조성되고 있다. 이곳에서 근무하고 생활하는 한국인들을 위해 한국 커뮤니티, 한중국제거리 등을 비롯해 한·중문화광장, 한·중우호병원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할 기관 건설을 가속화하는 등 한중협력도시의 새로운 랜드마크를 만드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153곳에 이르는 자유무역시험구 운영 경험을 토대로 장쑤성 내 118개 개발구 중 외국인 취업 허가를 가장 먼저 도입했으며, 장쑤성 최초로 한·중·일 산업 협력 시범구 중 하나가 되는 등 비즈니스 환경을 최적화하기 위한 노력을 적극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옌청경제개발구는 한국상공회의소, 금융 기관, 한국 대기업 그룹과의 접촉을 더욱 확대하고, 산업 사슬로 연결된 전후방 기업 및 파트너를 중심으로 한국 기업을 더 많이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4분기에 개최될 제5회 한중무역투자박람회는 산업, 과학기술, 인문 교류에 더욱 중점을 두고 200개 이상의 기업과 1000여 명의 전문 바이어 유치, 50억 달러의 수출입 매출을 목표로 한국과의 협력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해나갈 예정이다.

자료제공: 중국 장쑤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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