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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호주전 라인업 공개… 좌완 선발 대비 우타자 박건우 선발 출전

중앙일보

입력

7일 한신과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박건우. 연합뉴스

7일 한신과 연습경기에서 안타를 때려내는 박건우. 연합뉴스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호주전에 나서는 야구 대표팀이 라인업을 공개했다. 우타자 박건우가 선발 라인업에 들어갔다.

이강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9일 낮 12시 일본 도쿄돔에서 열리는 2023 WBC 1라운드 B조 1차전에서 호주와 맞붙는다. 조 2위까지 2라운드(8강)에 진출하는 만큼, 이 경기가 가장 중요하다.

한국은 토미 현수 에드먼(2루수)-김하성(유격수)-이정후(중견수)-박병호(1루수)-김현수(좌익수)-박건우(지명타자)-최정(3루수)-양의지(포수)-나성범(우익수)을 선발로 내세운다. 연습경기에서는 강백호가 주로 지명타자를 맡았지만 박건우가 들어간 게 눈에 띈다.

박건우는 6~7일 최종 평가전에서 장타를 터트리는 등 좋은 타격감을 보였다. 호주가 선발투수로 좌완 잭 오로린을 내세우면서 왼손타자 강백호 대신 오른손타자 박건우를 투입했다.

4번도 변경됐다. 연습경기까지는 김현수가 4번, 박병호가 5번이었지만 자리를 맞바꿨다. 3번 타자 이정후가 좌타자고, 호주가 자주 투수를 교체할 것에 대비해 우타자 박병호의 순서을 앞당긴 것으로 보인다.

한국 선발투수는 잠수함 고영표다. 이강철 감독은 10일 한일전을 앞두고 호주전에서 투수 전원을 대기시켜 승리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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