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안에 개 100마리 있었는데…철원 사육장 컨테이너 불탔다

강원도 철원군 한 개농장에서 지난 8일 화재로 개 100마리가 숨지고 주인 A씨(72)가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진은 불이 난 개농장 모습. 사진 강원도소방본부=연합뉴스

강원도 철원군 한 개 사육장에서 불이 나 개 100마리가 숨지고 사육장 주인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9일 강원도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8시 56분쯤 철원군 갈말읍 토성리 한 개 사육장에서 불이 났다. 화재로 인해 모견 20마리와 강아지 80마리가 죽고 견사 주인 A씨(72)가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졌다.

또 개를 사육하는 컨테이너 6동이 모두 불에 타고 A씨가 숙소로 이용하는 또 다른 컨테이너 1동이 일부 소실됐다. 불길은 약 2시간 만에 꺼진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 당국은 “전기 기계에 문제가 있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경찰과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민 기자 lee.sumin1@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