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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성, 아시아 최초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 도전...2월 후보 선정

중앙일보

입력

아시아 선수 최초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도전하는 마인츠 이재성. 사진 EA SPORTS

아시아 선수 최초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 수상에 도전하는 마인츠 이재성. 사진 EA SPORTS

이재성(30·마인츠)이 아시아 선수 최초 독일 프로축구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에 도전한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8일(한국시간) '2월의 선수상' 후보 6명을 공개했다. 분데스리가에 따르면 이재성을 비롯해 율리안 브란트, 라파엘 게레이루, 니코 슐로터벡(이상 도르트문트), 알폰소 데이비스(바이에른 뮌헨), 보르나 소사(슈투트가르트)가 선정됐다.

이재성이 이달의 선수로 뽑힐 경우 한국 선수는 물론 아시아인 최초 수상하는 역사를 쓰게 된다.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은 2018~19시즌 신설됐다. 엘링 홀란(당시 도르트문트)와 크리스토퍼 은쿤쿠(라이프치히)가 4회로 최다 수상자다.

이재성은 2월 한 달 동안 열린 분데스리가 4경기에 모두 선발 출전해 3골 2도움을 몰아치는 맹활약을 했다. 같은 기간 마인츠는 11골을 터뜨렸는데, 이재성이 팀 득점의 절반 가까이 관여한 것이다. 이재성의 활약을 앞세운 마인츠는 3승 1패를 기록하는 상승세를 탔다. 리그 순위도 7위까지 끌어올렸다.

이재성은 이미 마인츠 구단 이달의 선수를 차지했다. 마인츠는 지난 3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이재성이 77%의 득표율로 '이달의 선수'로 뽑혔다"고 밝혔다. 압도적인 지지다. 2018년 전북 현대를 떠나 독일 분데스리가 2부 홀슈타인 킬로 이적한 이재성은 2021년 7월 마인츠와 3년 계약을 맺고 1부 무대에 입성했다. 지난 시즌 공식전 30경기에서 4골 3도움을 올리며 팀의 간판 스타로 올라섰다.

분데스리가 이달의 선수상은 리그 경기에서 수집한 통계를 토대로 6명의 후보를 선정한다. 해당 통계는 득점, 어시스트, 태클 등 20가지 기준 항목을 바탕으로 수치화한다. 수상자는 분데스리가 18개 팀 주장단 투표(30%), 리그 레전드로 구성된 전문가 패널 및 언론인 투표(30%), 전 세계인을 대상으로 한 팬 투표(40%)를 합산해 가려진다. 팬투표는 온라인을 통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2월의 선수상 수상자는 다음 주 분데스리가 홈페이자를 통해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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