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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순직 소방교 조문..."새내기 소방관 119정신 기억할 것"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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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화재 현장 인명 구조 작업 중 숨진 고(故) 성공일 소방사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화재 현장 인명 구조 작업 중 숨진 고(故) 성공일 소방사의 빈소가 마련된 전북 전주시 덕진구 한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하고 있다. 뉴스1

한덕수 국무총리가 8일 화재현장 인명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성공일 소방교의 빈소를 방문해 애도를 표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이날 한 총리는 전북 전주시 소재 장례식장을 찾아 “성 소방교의 희생에 대해 많은 국민이 슬픔을 함께하고 있다”며 “국민의 마음이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기를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또 남화영 소방청장 직무대리에게 “임용이 채 1년도 되지 않은 29세 새내기 소방관의 헌신과 119 정신을 기억하고 이런 안타까운 희생이 발생하지 않도록 재발 방지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최근 승격한 국가보훈부에는 “가장 중요한 임무가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분들이 존중받고 예우받는 보훈 문화의 확산’”이라며 “고인이 가시는 길에 한치의 부족함이 없이 예우를 다 할 뿐 아니라 고인의 희생이 오래도록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소방사로 임용된 성 소방교는 지난 6일 밤 김제의 한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 중 숨졌다. “할아버지가 집 안에 있다”는 할머니의 외침에 화염 속으로 뛰어들어갔다가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7일 성 소방사에게 1계급 특진(소방교)과 함께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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