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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가면서 "尹 해치러 용산 간다"…경찰 협박한 50대男 나쁜습관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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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전경. 연합뉴스

서울 송파구 동부지검 전경. 연합뉴스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에 윤석열 대통령을 해치겠다며 경찰에 협박한 남성이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동부지검 형사4부(부장검사 김승걸)는 50대 남성 A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고 8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3일 자정 술에 취해 택시를 타고 가다 112에 전화해 “윤 대통령을 해치겠다”며 “택시를 타고 용산으로 가고 있다”고 협박한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용산경찰서를 중심으로 공조 대응에 나섰지만 A씨는 용산이 아닌 서울 광진구의 자택으로 귀가 중이었다. 수사에 나선 경찰은 광진구 군자동 자택 근처에서 A씨를 발견했다.

서울 광진경찰서는 A씨를 지난달 21일 구속 송치했다. 경찰 관계자는 당시 “112신고가 집중되는 시간대에 경찰이 비상 대기해야 했기 때문에 경찰력 손실이 컸다”며 “A씨는 과거에도 허위 신고를 한 이력이 2건 정도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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