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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 여기저기 흩어진 카드 포인트, 계좌 잔돈 모아보자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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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5면

무조건 쓰지 않는 게 짠테크(인색함을 뜻하는 ‘짜다’와 재테크의 합성어)의 정석은 아니다. 고물가와 경기 침체가 이어지는 요즘, 푼돈의 가치를 재발견하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잠자고 있는 카드 포인트를 깨우는 것부터가 시작이다. 여신금융협회에서는 카드 포인트 통합 조회·계좌입금 서비스를 2021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여신금융협회 홈페이지나 앱을 통해서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면 개인이 지금까지 신용카드를 쓰면서 적립한 카드 포인트를 한눈에 조회할 수 있다. 카드사별로 잔여 포인트와 소멸 예정 포인트, 소멸 예정 월까지 표시된다.

사진 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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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금화 가능 포인트를 조회해 클릭하면 개인 계좌로 입금된다. 개인별 주거래 금융기관 앱을 이용해 현금화 대신 적금·퇴직연금 계좌로 넣거나, 국내 주식거래 수수료로 활용하는 등 다른 방법을 선택할 수도 있다. 이를테면 신한은행의 경우 SOL 앱을 이용, 머니 포인트-마이신한포인트를 차례로 클릭해 포인트를 개인형 퇴직연금(IRP) 계좌에 바로 넣을 수 있다.

잔돈 투자로 푼돈의 위력을 경험할 수도 있다. 결제와 펀드 투자를 연결한 카카오페이, 카카오페이 증권의 ‘동전 모으기’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동전 모으기는 이용자가 카카오페이로 온·오프라인에서 결제하고 남은 1000원 미만의 잔돈을 미리 가입한 펀드에 자동 투자해주는 서비스다.

예를 들어 1만5600원을 결제하면 400원을 투자해 주는 식이다. 따로 계좌를 만들 필요 없이 있는 계좌를 카카오페이에 연결해서 쓰면 된다.

하나은행 하나원큐 앱의 ‘잔돈 투자’도 유용하다. 새로 가입할 때 1000원부터 펀드에 투자할 수 있고, 이후에는 하나은행 체크카드를 결제할 때마다 1000원 미만 잔돈을 알아서 투자해주는 식이다. 김민정 기자

‘알면 쏠쏠한 경제 비크닉’은 따뜻한 경제 지식을 전합니다. B급 투자자를 A급 투자자로 끌어올리는 그날까지, 비크닉이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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