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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온, 전 직원에 '역대급 격려금' 쏜다...작년 연봉 10%+300만원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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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원 SK온 수석 부회장. 연합뉴스

최재원 SK온 수석 부회장. 연합뉴스

SK온이 성과급 대신 전 직원에게 격려금을 일괄 지급하기로 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최재원 SK온 수석부회장은 이날 직원들에게 보낸 전체 메일에서 "구성원이 보여준 노고와 헌신에 보답하고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 하고픈 마음을 담아 (격려금 지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최 부회장은 "구성원 여러분이 SK온의 성장 원천이자 동력"이라며 "그동안 구성원의 노력에 비하면 약소하겠지만 소정의 위로금과 격려금을 지급하고자 하니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SK온은 이달 중으로 지난해 연봉의 10%에 300만원을 더한 금액을 격려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배터리 후발 주자인 SK온은 작년 1조원에 가까운 적자를 내며 아예 성과급을 받지 못해 직원들 사이에서 불만이 제기됐다.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이 각 계열사의 전년도 성과에 따라 기본급 기준으로 각각 0∼800%의 성과급을 지급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최 부회장은 "작년 12월 비어파티 이후 (구성원과) 소원했던 만큼 근시일 내에 타운홀 미팅의 형태를 빌어 SK온의 비전과 방향성, 턴어라운드, 기업공개(IPO) 플랜 등에 직접 설명드릴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지금의 시기가 SK온에 있어 여명을 기다리는 시기라는 걸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여러분의 헌신이 결실을 이룰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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