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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공개매수 참전에 SM 주가 13% 껑충...15만원선 넘나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전이 하이브와 카카오 간에 치열해지고 있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표시된 이날 SM 주가. 7일 오전 10시 기준 SM은 14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SM엔터테인먼트(SM) 인수전이 하이브와 카카오 간에 치열해지고 있는 지난달 28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화면에 표시된 이날 SM 주가. 7일 오전 10시 기준 SM은 14만 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연합뉴스

카카오가 주당 15만원에 SM엔터테인먼트 발행주식의 35%를 공개매수하기로 한 7일 SM 주가가 급등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SM은 오전 10시 기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3.07% 오른 14만7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개장 직후 주문이 몰리면서 변동성 완화장치(VI·일시적으로 주가가 급변할 때 2분간 단일가 매매로 전환해 가격 변동성을 완화하는 것)가 발동되기도 했다.

공개매수가 시작되면 개인은 소득세 등의 문제로 장내에서 매도하고 개인들이 내놓은 물량은 1% 안팎의 차익 거래를 노리는 기관투자자들이 매수한다. 이 때문에 주가는 통상적으로 공개매수 가격 아래에 형성된다.

그러나 하이브가 카카오의 공개배수에 맞불을 놓는 대항 공개매수(공개매수기간 중 그 공개매수에 대항하는 공개매수)를 진행할 경우 카카오의 공개매수 기간 주가가 15만원을 웃돌 가능성도 있다.

카카오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함께 이날부터 이달 26일까지 20일간 SM 지분 35%를 주당 15만원에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한다고 공시했다. 두 회사가 17.5%씩 나눠 매수하는 구조다. 이들은 하이브의 공개매수 청약 마감일인 지난달 28일 장내에서 SM 주식을 대량 사들이기도 했다.

현재 카카오는 SM 지분 3.28%(78만주)를, 카카오엔터는 1.63%(38만7천400주)를 확보한 상태다. 두 회사의 지분율을 합치면 4.91%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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