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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외무상, 韓강제징용 해법에 "한일관계 건전한 관계로 되돌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한국 정부가 6일 내놓은 일제 강제동원(징용) 노동자 배상 문제 해결책과 관련해 “한일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는 것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야시 외무상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일은 국제사회의 다양한 과제 대응에 협력해가야 할 중요한 이웃 나라”라며 이같이 밝혔다.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린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한일 외교부 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독일 뮌헨안보회의가 열린 지난 2월 18일(현지시간) 바이어리셔 호프 호텔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과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이 한일 외교부 장관 회담을 하고 있다. 사진 외교부

그러면서 “일본 정부는 1998년 10월 발표된 한일 공동선언을 포함해 역사 인식에 관한 역대 내각의 입장을 전체적으로 계승하고 있다고 확인한다”고 덧붙였다.

하야시 외무상은 “일본 정부는 현재 전략 환경에 비춰 안보 측면을 포함해 한일, 한미일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며 “이번 (한국의 징용 해결책) 발표를 계기로 정치, 경제, 문화 등 분야에서 교류가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본 기업의 자발적 재단 기부를 용인할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이번 한국 정부가 발표한 조치는 일본 기업의 재단에 대한 거출 등을 전제로 하지 않는다”며 “정부로서는 민간인 또는 민간 기업에 의한 국내외의 자발적인 기부 활동 등에 대해서는 특별한 입장을 가지고 있지 않다. 본건에 대해서도 특별한 입장이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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