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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노조 사업장 방문한 김문수 "감동했다"…논란 일자 해명

중앙일보

입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뉴스1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뉴스1

대통령 직속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인 경제사회노동위원회 김문수 위원장이 무노조 사업장을 방문한 뒤 "감동 받았다"고 밝힌 것을 두고 논란이 되자 "노동자의 노고에 감동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5일 경사노위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2일 페이스북에 "광주글로벌모터스를 방문했다. 감동 받았다"라고 적었다.

이어 "노조가 없다. 620명의 평균나이 28세, 현장에서 핸드폰은 보관하고 사용할 수 없다. 평균임금은 4000만원이 안 된다. (현대·기아차의 40% 정도)"라고 덧붙였다.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상생형 지역 일자리 모델이다. 투자 협약과 노사민정 상생 협정서를 기반으로 투자자를 유치해 2019년 9월 주식회사 형태로 출범했다.

김 위원장의 글은 노동조합도 없는 사업장에서 젊은 근로자들이 휴대전화도 사용하지 못한 채 적은 임금을 받는 것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경사노위는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노조가 없는 상황에서 상대적으로 적은 임금을 받으면서도 열심히 일하는 노동자들의 노고에 감동했다는 취지"라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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