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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 새 사령탑 클린스만 8일 입국, 9일 기자회견

중앙일보

입력

한국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 받은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입국한다. 사진 클린스만 감독 트위터 캡처

한국축구대표팀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 받은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8일 입국한다. 사진 클린스만 감독 트위터 캡처

한국축구대표팀의 차기 사령탑으로 낙점 받은 독일 축구 레전드 위르겐 클린스만(58) 감독이 8일 입국과 함께 본격적인 취임 준비 작업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는 4일 클린스만 신임 감독이 8일 오전 5시20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한다고 밝혔다. 입국 현장에서 취재진과 간단한 질의 응답을 통해 취임 소감을 밝힐 예정이다.

다음날 9일 오후 2시에는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차기 축구대표팀 사령탑으로서의 비전과 포부를 밝힌다.

클린스만 감독은 현역 시절 독일 축구를 대표하는 간판 스타이자 국제축구 무대에서 당대 최고 골잡이 중 한 명으로 각광 받았다. 1990년 이탈리아월드컵 본선에서 3골을 몰아치며 독일의 우승을 이끌었다. A매치 득점 기록은 108경기 47골이다.

클럽축구 무대에서도 활약했다. 바이에른 뮌헨(독일)을 비롯해 슈투트가르트(독일), 인테르 밀란(이탈리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등 유럽축구의 내로라하는 구단을 여럿 거쳤다.

은퇴 이후엔 독일대표팀 사령탑을 시작으로 바이에른 뮌헨, 미국대표팀, 헤르타 베를린(독일) 등에서 지휘봉을 잡았다. 독일을 이끌 때 세대교체 작업을 성공시키며 2006독일월드컵 3위에 올려놓아 각광 받았다. 미국대표팀 시절에도 골드컵 우승(2013), 브라질월드컵 16강(2014) 등의 성과를 내며 미국을 북중미 최강자 반열에 올려놓았다.

논란도 있었다. 지난 2019년 헤르타 베를린 감독직을 맡았다가 석연치 않은 이유로 2개월 여 만에 지휘봉을 내려놓았다. 이후 한국에 부임하기 전까지 3년 가까이 야인으로 지냈다.

지난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는 국제축구연맹(FIFA)의 테크니컬스터디그룹(TSG) 멤버로 발탁돼 아르센 벵거, 차두리 등과 함께 활동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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