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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테랑 빼고 젊은 피로 확 바꿨다…우루과이, 내한 A매치 예비명단 발표

중앙일보

입력

오는 28일 한국축구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한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 한국전에서 볼 트래핑하는 우루과이 미드필더 발베르데. 연합뉴스

오는 28일 한국축구대표팀과 A매치 평가전을 치를 우루과이가 젊은 선수들 중심으로 구성한 예비명단을 발표했다. 사진은 지난해 11월 카타르월드컵 본선 한국전에서 볼 트래핑하는 우루과이 미드필더 발베르데. 연합뉴스

오는 2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한국축구대표팀과 맞대결을 펼칠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가 예비명단을 공개했다. 루이스 수아레스(36·그레미우)를 비롯해 30대 중반의 베테랑들을 모두 제외시키고 체질 개선에 나선 모습이다.

우루과이축구협회는 3일 홈페이지를 통해 3월 A매치데이 기간에 치를 일본전(24일)과 한국전(28일)에 앞서 예비명단 34명의 명단을 공개했다. 우루과이는 오는 24일 일본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일본과 맞대결을 벌인 뒤 한국으로 건너와 28일 서울에서 맞붙는다.

지난해 11월 한국과 맞붙어 0-0으로 비긴 카타르월드컵 본선과 비교하면 한층 젊어진 선수 명단을 꺼내들었다. 수아레스를 비롯해 에딘손 카바니(36·발렌시아), 디에고 고딘(37·벨레스 사르스필드) 등 여전히 스타 플레이어로 대접 받지만 전성기를 넘긴 베테랑들을 모두 제외했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긴 뒤 손흥민(맨 왼쪽)과 악수를 나누는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카바니(맨 오른쪽). 3월 A매치 평가전 명단에서 수아레스 등 다른 노장들과 함께 제외됐다. 연합뉴스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한국과 0-0으로 비긴 뒤 손흥민(맨 왼쪽)과 악수를 나누는 우루과이 간판 공격수 카바니(맨 오른쪽). 3월 A매치 평가전 명단에서 수아레스 등 다른 노장들과 함께 제외됐다. 연합뉴스

핵심 미드필더 로드리고 벤탕쿠르(26·토트넘)도 무릎 십자인대 파열 부상 여파로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 했다. 대신 페데리코 발베르데(25·레알 마드리드)를 중심으로 허리 멤버를 구성할 전망이다.

발베르데는 카타르월드컵 당시 한국전에서 이강인(22·마요르카)에게 의도적으로 거친 태클을 시도한 뒤 도발하는 등 스포츠맨십에 어긋난 행동으로 비난을 받은 장본인이다.

그 밖에도 다르윈 누녜스(24·리버풀), 파쿤토 펠리스트리(22·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로날드 아라우호(24·바르셀로나) 등 대표팀의 세대교체를 이끌고 있는 20대 초중반의 젊은피들이 대부분 이름을 올렸다.

우루과이는 카타르월드컵 당시 지휘봉을 잡았던 디에고 알론소(48) 사퇴를 발표했다가 번복하는 등 사령탑 문제로 혼란을 겪는 중이다. 알론소 감독의 거취가 명확하지 않은 상황이라 이달 A매치 원정 2연전은 마르셀로 브롤리(45) 우루과이 20세 이하 축구대표팀 감독이 대신해 지휘봉을 잡는다.

우루과이전과 나흘 앞서 치를 콜롬비아전(울산문수경기장)은 새로 한국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오른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데뷔전으로 주목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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