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안철수 부인 김미경 "민주당, 남편을 모멸감 들게 대우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경북 책임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지난 1일 오전 경북 포항시 북구의 한 사무실에서 열린 경북 책임당원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의 부인 김미경 서울대 의대 교수는 2일 안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단일화를 강조하며 '보수 정체성' 논란을 일축했다.

김 교수는 이날 유튜브 '고성국TV'에서 '자유 우파 진영 많은 분이 안 후보가 우파가 아닌 좌파라는 의심과 공격을 하고 있다'는 질문에 "정말 전혀 근거가 없다"며 이같이 반박했다.

지난 대선 때 자신이 안 후보에게 민주당과의 단일화를 종용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도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선의를 악용하고 약속을 안 지키고 남편을 더 우습게 만들고 모멸감이 나도록 대우한 곳이 그곳"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후보 단일화에 대해 "남편은 본인이 단일화하지 않으면 진다고 생각했다. (자유 우파 진영이) 질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그것을 볼 순 없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김 교수는 "특히 보수지지층이신 분들이 안 후보에 대해 아직은 잘 모르고 조금 생소하시니까 아직 낯이 덜 익어 걱정도 있으실 수 있는데 남편이 지금까지 선거할 때 보면 꽤 잘한다"며 "특히 지난 총선, 지지난 총선을 생각해보면 그냥 탈당해서 혼자 힘으로 나름의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처음에 거의 3%도 안 되는 지지율로 나중에 20몇%의 지지율을 얻었으니까 지금 국민의힘에서 같이해주시면 정말 남편이 말하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총선을 승리로 이끌고 그만두겠다고 하는 말이든 모든 것에 약속을 지키는 사람"이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에 입당하며 처음 당적을 보유한 김 교수는 전당대회 기간 중 처음으로 이날 방송에 출연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