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사실적이라 무섭다, 2023년판 ‘폰 공포’의 완성

  • 카드 발행 일시2023.03.04

올해 넷플릭스는 한국 오리지널 콘텐트로 여러 편의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작은 산뜻하다. 지난달 20일 공개된 ‘정이’가 넷플릭스 시청 시간 순위 영화 세계 1위를 차지한 것. 이후 분위기도 좋다. 이미 일본에서 영화로 제작된 바 있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가 그 흐름을 이어받았다. 동명 원작 소설을 바탕으로 한 이 영화는 총 18개국에서 시청 시간 순위 1위를 기록 중이다. ‘정이’와 달리 비평가들에게도 우호적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한 장면. 임시완이 연기한 준영(왼쪽)과 천우희가 연기한 나미. 사진 넷플릭스

영화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의 한 장면. 임시완이 연기한 준영(왼쪽)과 천우희가 연기한 나미. 사진 넷플릭스

‘스마트폰을 떨어뜨렸을 뿐인데’는 리메이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엇갈린 작품이다. 제목 그대로 스마트폰을 잃어버리면서 범죄의 표적이 되는 스토리의 섬뜩함은 기대를 불러 모았다. 영화는 한 개인의 모든 걸 알아내고 궁지로 몰아넣을 수 있는 상황을 실감나게 묘사했다. 갈수록 스마트폰에 의존하고 있는 현대인에게 극대화된 두려움을 줄 수 있는 이야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