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Q 높으면 정말 똑똑할까? 하버드 교수 생각은 달랐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3.03

양육자는 시간이 없습니다. 하지만 풀어야 할 문제는 산더미죠. 바쁜 여러분을 위해 hello! Parents가 양육자의 문제 상황, 고민을 주제로 4권의 책을 선정해 대신 읽어 드립니다. 독자 여러분께 사랑을 받았던 ‘양육서 리뷰’를 확장 개편한 건데요, 양육이나 교육 관련 주제뿐 아니라 시간 관리나 부부 관계 등 양육자라면 관심을 가질 만한, 도움이 될 만한 주제로 책을 선정합니다. 첫 번째 주는 뇌과학입니다. hello! Parents가 독자 여러분을 대상으로 벌인 설문에서 가장 많은 표를 받은 주제예요. 아이를 이해하고 싶은 양육자의 바람이 느껴지는데요, 이 주제와 관련해 hello! Parents는 4권의 책을 골랐습니다.

초등학교에서 운영하는 영재학급, 각 시·도 교육청에서 운영하는 영재교육원이 인기를 끌면서 초등학교에 입학하기도 전부터 웩슬러 지능검사 같은 지능검사를 받는 아이들이 적지 않습니다. 학원에서도 검사하는 경우가 많고요. 아이의 잠재력을 늦지 않게 알아채고 지원하고 싶은 양육자의 바람과 뒤처질까 봐 걱정하는 불안 사이에서 시장은 조금씩 커왔는데요, 문득 이런 의문이 듭니다. 지능지수(Intelligence Quotient), 소위 IQ가 높으면 정말 똑똑한 걸까요?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는 책이 바로 『다중지능』입니다.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다중지능』은 어떤 책인가

이 책을 쓴 하워드 가드너는 심한 사시이자 근시였고, 색맹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어머니가 가드너를 임신했을 때 그의 형이 썰매 사고로 목숨을 잃습니다. 가드너의 어머니는 “임신 중이 아니었다면 자살했을 것”이라고 고백하기도 했죠. 그가 발달심리학에 심취한 건 이런 배경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발달심리로 박사학위를 받은 그는 인지 발달과 두뇌 기능 연구에 몰두했습니다. 이후 하버드대에서 유아 발달 연구 프로젝트를 주도하면서 발달심리와 영재성, 뇌 손상과 관련한 다양한 논문을 발표하죠. 연구 과정에서 그는 놀라운 사실을 발견합니다. 영재성을 보이는 아이들의 특성이 다 달랐거든요. IQ로 대표되는 단일화된 지능 개념에 반기를 들게 된 이유입니다. 그는 또 뇌의 손상 부위에 따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달라진다는 사실을 통해 뇌와 지능의 상관관계를 깨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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