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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 구속영장 청구…배임 등 혐의

중앙일보

입력

타이이스타젯 방콕 사무실. 고대훈 기자

타이이스타젯 방콕 사무실. 고대훈 기자

검찰이 배임 등 혐의를 받는 박석호 타이이스타젯 대표의 신병 확보에 나섰다.

2일 검찰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로 박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 대표는 이스타항공의 돈을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써 이스타항공에 경제적 손실을 끼친 혐의 등을 받는다.

검찰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의원을 박 대표의 공범으로 구속영장에 적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검찰은 박 대표의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에 대해선 이 전 의원과 무관한 박 대표의 단독 범행으로 보고 있다.

박 대표는 지난달 2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체포됐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상직 전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이며, 박 대표는 문재인 전 대통령 전 사위 취업 특혜 의혹 사건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바 있다.

박 대표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이날 오전 11시 전주지법에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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