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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국무부, 尹대통령 '日은 협력 파트너' 발언에 "매우 지지"

중앙일보

입력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네드 프라이스 미 국무부 대변인. 로이터=연합뉴스

미국 국무부는 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이 3·1절 기념사에서 '일본은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협력 파트너'라고 언급한 데 대해 "우리는 이 비전을 매우 지지한다"고 말했다.

네드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기념사에 대한 입장을 묻는 말에 "윤 대통령은 한일 양국이 공유하는 가치를 바탕으로 일본과 보다 협력적이고 미래지향적인 관계에 대한 비전을 분명히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일 3국이 21세기에 공동으로 직면한 도전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3국 간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본다"며 "우리는 공동의 지역 및 국제적 우선순위를 진전시킬 기회를 수용하기 위해 계속해서 3국 간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근 몇 달간 양국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한 윤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박수를 보낸다"며 "우리는 한일 양국이 과거사 이슈를 치유와 화해를 촉진하는 방식으로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길 권고해왔다"고 했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에 대한 질문에는 "동맹국 간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여전히 남아있다"며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한일 양자 간 맥락에서 보아온 진전을 계속할 수 있도록 하는 생산적인 방법을 찾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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