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20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활주로에서 이륙하는 대한항공 항공기 모습. 연합뉴스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와 관련해 영국 경쟁 당국으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을 받았다고 1일 밝혔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기업 결합 승인은 미국, 유럽연합(EU), 일본만 남았다. 영국 경쟁 당국은“지난해 11월 28일 대한항공이 제출한 자진 시정안을 원칙적으로 수용했다”고 이날 밝혔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지난 1월 시정조치 안 승인 결정을 앞두고 추가 검토를 위해 3월 23일까지 심사기한을 연장했지만 이보다 빠르게 결정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대한항공은 영국 경쟁 당국의 승인 결정이 미국, EU, 일본의 심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U는 지난달 20일부터 2단계 심사를 진행 중이다. 미국 경쟁 당국도 양사 간 결합을 검토하는 중이다. 일본의 경우 경쟁 당국과 사전협의 절차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