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대리운전에 반한 88년생, 中 뒤흔든 ‘헬로 세계’ 만들다

  • 카드 발행 일시2023.03.02

2012년, 중국의 한 젊은 창업가가 서울에 왔다. 목적은 대리운전 시찰. 한국에서 성업하고 있는 대리운전 시스템을 공부하기 위해서였다. ‘이 서비스를 어떻게 하면 중국 대륙에 심을 수 있을까…’ 그 고민 끝에 만들어진 회사가 바로 중국 첫 대리운전 서비스 전문 회사인 ‘아이다이지아(愛代駕)’였다.

이 청년 사업가의 이름은 양레이(楊磊·34). 그는 언제나 자신의 관심사를 사업으로 승화시켰던 인물이다. 인터넷 게임에 푹 빠져 있던 대학교 1학년 시절에는 컴퓨터 관련 사업으로 1억 달러를 벌기도 했다.

이번에도 그랬다. ‘아이다이지아’를 경영하면서 자전거 공유사업에 눈을 뜬 그는 잘나가던 회사 CEO 자리를 던지고 새 창업에 나선다. 2016년 설립된 공유 자전거 후발주자 ‘헬로바이크(哈儸單車)’가 주인공이다. 그는 불과 2~3년 만에 헬로를 업계 정상으로 끌어올렸다. 어떻게 가능했을까?

헬로의 창업자 겸 CEO 양레이. 사진 토우중왕

헬로의 창업자 겸 CEO 양레이. 사진 토우중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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