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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대표이사 후보 모두 KT맨, 정·관계 인사 전원 탈락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4면

KT의 차기 대표이사(CEO) 후보가 전·현직 ‘KT맨’ 4인으로 압축됐다. 당초 정·관계 인사가 포함될 거란 전망이 나왔지만, KT와 인연 없던 외부 인사들은 모두 후보군에서 탈락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KT 이사회는 28일 대표이사 후보 심사대상자(숏리스트)로 박윤영 전 KT 기업부문장(사장), 신수정 KT 엔터프라이즈부문장(부사장), 윤경림 KT 그룹트랜스포메이션부문장(사장), 임헌문 전 KT 매스총괄(사장) 등 4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후보에서 사퇴한 구현모 현 대표를 제외한 33명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다. 외부 인사 중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윤진식 전 산업자원부 장관은 후보에서 탈락했다. 권은희 전 새누리당 의원 등 정치권 인사도 고배를 마셨다.

앞서 KT는 차기 CEO 후보로 구현모 현 대표를 두 차례 선정했지만, ‘셀프 연임’ ‘깜깜이 선발’ 논란에 시달렸다. 이에 기존 절차를 중단하고 2월 초부터 공개경쟁 방식으로 선임 절차를 다시 시작했다.

KT에 따르면 이번 후보군 선발 과정은 사내·외 후보자를 분리해 진행됐다. 외부 인사로 구성된 인선자문단이 사외 후보자 18명, 사내 후보자 15명 중 각각 2명을 추렸고, KT 사외이사 4명으로 구성된 지배구조위원회가 이를 확정했다. KT에 따르면 권오경 한양대 석좌교수, 김주현(전 법무부 차관)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 신성철 정부 과학기술협력 대사, 정동일 연세대 교수, 정해방 전 기획예산처 차관 등 5명이 자문단으로 참여했다. KT 대표이사후보심사위원회는 후보 4명에 대한 집중 면접을 거쳐 오는 7일 최종 CEO 후보 1명을 확정한다. 최종 CEO 후보는 이달 말 KT 주주총회에서 주주투표를 거쳐 정식으로 대표이사에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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