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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 돌며 여성속옷 훔친 50대…검사해보니 마약 '양성'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부산에서 마약을 투약한 뒤 여성 속옷을 훔친 혐의를 받는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절도 등의 혐의를 받는 50대 A씨를 지난 26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3일 오전 11시 20분쯤 부산 사상구 한 주택가를 돌아다니며 여성 속옷 6점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

그의 수상한 행동을 발견한 주민은 "한 남성이 주택가를 기웃거리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도주하던 A씨를 검거했다.

경찰 조사 과정에서 A씨는 마약 양성 반응을 보였고, 필로폰을 투약한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와 추가 범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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