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檢, 타이이스타젯 대표 공항서 체포...이상직과 관계 밝혀질까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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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타이이스타젯 71억원 배임 사건과 관련해 박석호 대표를 체포했다. 타이이스타젯은 이스타항공 창업주인 이상직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실소유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는 태국계 저비용 항공사다.

타이이스타젯 방콕 사무실. 고대훈 기자

타이이스타젯 방콕 사무실. 고대훈 기자

28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주지검은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이날 오전 인천공항에서 박 대표의 신병을 확보했다. 검찰은 그동안 박 대표의 자진 귀국을 지속해서 설득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8년 2월 설립된 타이이스타젯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사위였던 서모씨를 ‘특혜 채용’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이 전 의원의 이스타항공 자금이 항공사 티켓 판매대행사를 거쳐 타이이스타젯 설립 자금으로 흘러 들어갔다는 진술을 최근 확보했다.

이를 토대로 검찰은 이 전 의원이 타이이스타젯을 차명 보유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전주지검 관계자는“박 대표를 체포한 것은 맞다”면서도 “수사 중인 사안이라 자세한 내용을 이야기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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