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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중 닌텐도 뺏은 여교사 기절…122㎏ 남학생 끔찍한 폭행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폭행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지난 21일(현지시각) 미국의 한 고등학교에서 학생이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폭행했다. 사진 유튜브 캡처

미국 플로리다의 한 고등학교에서 게임기를 압수했다는 이유로 교사를 마구 때린 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26일(현지시각) CNN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10시쯤 플로리다주 플래글러 카운티에 위치한 마탄자스 고등학교에서 학생 A군(17)이 여교사 B씨를 무차별 폭행했다.

플래글러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A군은 수업 중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하다 B씨에게 압수당하자 화가나 이런 일을 저질렀다.

보안관실이 공개한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키 198㎝, 몸무게 122㎏에 달하는 A군은 B씨에게 달려들어 밀친 뒤 쓰러진 B씨의 얼굴 등을 향해 폭행을 가한다. B씨는 기절한 듯 움직이지 못했다.

(왼쪽부터)A군이 B씨를 밀치는 모습과 주변 학생들이 A군을 말리는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왼쪽부터)A군이 B씨를 밀치는 모습과 주변 학생들이 A군을 말리는 모습. 사진 유튜브 캡처

주변에 있던 학생들이 달려와 말렸지만, A군은 폭행을 멈추지 않았다.

보안관실은 A군을 가중 폭행 등 중범죄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보안관실 관계자는 "A군의 행동은 끔찍하고 부적절했다"며 "피해 교사가 정신적, 육체적으로 모두 회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B씨는 치료를 위해 지역 병원으로 호송됐다. 학교 측은 B씨의 사생활 보호를 이유로 현재의 건강 상태에 대해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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