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잘 듣네~” 칭찬 아니다…‘애어른’ 만드는 부모 화법

  • 카드 발행 일시2023.02.28

오늘도 아이에게 화를 냈나요? 아이에게 말로 상처 줄까 두려우신가요? 그렇다면, ‘옳은 말’보다 ‘좋은 말’을 위한 부모의 말 습관이 필요한 때입니다. 사랑하는 아이에게 예쁘고 다정하게 말하는 법을 알려드리기 위해 17년 차 초등 교사이자 딸·아들 엄마 윤지영 선생님이 나섰습니다. 부모와 아이의 마음 거리를 줄이는 말, 이렇게 따라 해 보세요.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그래픽=박정민 디자이너 park.jeongmin@joongang.co.kr

①번은 ‘방관형’의 말입니다. 공감도 가르침도 없습니다. 그래서 소외된 기분이 들어 속상한 아이의 마음을 다독여주지 않고, 어른들의 대화에 불쑥 끼어든 행동도 바로잡아주지 않아요. 그저 양육자를 화나게 하는 행위만 금지합니다.

②번은 ‘명령형’의 말이에요. 대화 도중 끼어든 행동을 지적하며 엄하게 가르칩니다. 반면에 아이의 속상한 마음은 공감해 주지 않아요. 아이는 어른들의 말을 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배웠지만, 마음에 상처를 입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