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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대 경쟁률 최대 690대 1…30명 추가모집에 8845명 몰렸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021년 12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대입 정시특별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입시 지원전략이 담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지난 2021년 12월 12일 오후 서울 종로구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종로학원 2022대입 정시특별전략 설명회'를 찾은 수험생과 학부모들이 대학입시 지원전략이 담긴 자료집을 살펴보고 있다. 뉴스1

2023학년도 의대, 약대 등 의학계열 추가모집 경쟁률이 최대 690대 1을 기록했다.

27일 종로학원이 전국 의학계열 추가모집 결과를 분석한 결과, 30명을 모집한 24개 대학에 총 8845명이 지원했다고 밝혔다.

평균 경쟁률은 무려 294.8대 1을 기록했다. 특히 조선대 치의예과는 1명 모집에 690명이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에 따르면 이 ‘690대 1’은 이번 대입 수시·정시를 통틀어 가장 높은 경쟁률이다.

이번 추가모집을 실시한 24개 의학계열 중 약대 추가모집이 11곳으로 가장 많았다. 15명 모집에 3647명이 지원해 평균 24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을 모집한 충북대 제약학과에 539명이 몰려 가장 치열한 경쟁률을 나타냈다.

의대 추가모집은 총 4개 대학에서 실시했다. 4명 모집에 164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은 410.5대 1이었다. 가톨릭관동대 의대 경쟁률이 498대 1로 가장 높았다.

한의대 추가모집도 4개 대학에서 이뤄졌다. 5명 모집에 1195명이 지원해 23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명을 추가모집한 상지대 한예의과에 무려 464명이 몰렸다.

수의대 3개교 추가모집에는 3명 모집에 1023명이 지원해 341대 1을 기록했다. 전남대 수의예과 1명 모집에 476명이 몰렸다.

추가모집은 수시·정시 미등록 충원으로도 채우지 못한 정원을 마지막으로 선발하는 제도다. 하지만 올해 서울·수도권 의학계열에서는 추가모집이 없었다. 신입생 모집난이 비수도권 대학에 쏠렸다는 의미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학계열 또한 서울·수도권에 초집중되는 양상”이라며 “향후에도 의학계열은 서울·수도권에 더 집중될 가능성이 높고, 의학계열 선호도는 추가모집을 보더라도 상당기간 지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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