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타는 트롯맨' 출연자 황영웅. 사진 MBN 유튜브
MBN 오디션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 참가자 황영웅이 폭행 논란에 이어 밀어주기 의혹까지 받자 제작진이 26일 공식 입장을 밝혔다.
황영웅은 해당 프로그램 심사위원인 가수 조항조와 같은 소속사로, 이미 오디션 우승자로 내정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받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은 이날 공식 입장을 통해 "'불타는 트롯맨'은 시청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한 더욱 공정한 오디션을 지향해왔으며, 결승전 배점 방식에 따르면 국민의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가장 결정적인 점수가 되는바 그 어떤 개입도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강조했다.
제작진은 "예선부터 현재까지 경연 현장에 있는 국민 대표단의 투표와 공식 애플리케이션을 통한 국민 응원 투표 점수를 통해 참가자들의 경연 결과를 시청자들이 직접 참여하여 결정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종 우승자가 탄생하는 남은 2차례의 결승전에서는 총 4000점 만점 중 연예인 대표단과 국민 대표단의 점수 1200점,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800점에 더해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가 2000점으로 구성되어 있다"며 "온라인으로 진행된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의 결승전 점수 반영 방식은 결승 진출자 8인이 결정된 준결승 녹화일 2월 1일 이후부터 리셋되어 새롭게 반영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제작진은 특정 참가자의 팬클럽에 '결승전 참여 입장권'을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지난 1월 중순 해당 의혹을 접하고 협찬사와 해당 팬클럽에 사실 확인을 요청한 결과, 이벤트 참여 독려에 대한 오해였을 뿐 방청권을 배포한 사실은 없음을 확인했고 주의를 당부했다"고 밝혔다.
앞서 황영웅 공식 팬클럽 관계자는 '불타는 트롯맨' 결승전 녹화가 진행되기도 전에 "후원사에서 결승전 참여 입장권 100장을 응모하겠다는 연락이 왔다"는 내용의 공지글을 올려 문제가 됐다. 현재 해당 게시물은 삭제된 상태다.
한편 황영웅은 최근 유튜브를 통해 "과거 술자리에서 황영웅에게 맞았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폭행 의혹이 불거졌다. 또 일각에선 황영웅의 학교폭력 의혹도 제기되며 논란이 됐다.
이에 황영웅은 지난 25일 입장문을 내고 "본인의 부족함과 잘못으로 인해 피해를 입으신 분들께 깊이 사죄드린다"며 활동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