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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옷 바람 도망친 女…국대 출신 '피지컬100' 출연자 여친이었다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폭행을 피해 잠옷 차림으로 다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의 여자친구였다. 채널A 영상 캡처

지난 23일 오전 서울 강남구의 한 주택가에서 한 여성이 남자친구의 폭행을 피해 잠옷 차림으로 다급히 도망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여성은 넷플릭스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국가대표 출신 운동선수의 여자친구였다. 채널A 영상 캡처

넷플릭스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피지컬: 100'에 출연한 운동선수 A씨가 여자친구를 폭행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사건 당시 폐쇄회로(CC)TV 영상이 공개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3일 오전 10시 50분쯤 강남구 청담동에서 "남자친구에게 폭행당했다"는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현장에서 경찰에 붙잡혀 특수폭행 등 혐의로 입건된 A씨(30대 남성)는 국가대표 출신으로 최근 '피지컬: 100'에 출연한 이력이 있다.

채널A는 지난 24일 사건 당일 현장 모습이 담긴 CCTV 화면을 보도하기도 했다. 영상에는 A씨의 여자친구가 잠옷을 입은 채 서울 강남구 한 주택가 이면도로를 다급히 뛰어다니는 장면이 담겼다.

편의점 앞에 다다른 여성은 초조한 듯 서성이다 곧 도착한 순찰차를 향해 손짓했다. 경찰과 여성은 60m쯤 떨어진 다세대주택으로 함께 갔으며, 잠시 후 집 앞에는 구급차도 도착했다.

경찰은 여성의 집 근처에서 건장한 체격의 A씨를 발견했고, 즉시 여성과 분리한 뒤 순찰차에 태워 연행했다. 여성은 경찰 조사에서 남자친구가 흉기로 자신을 위협했다고 진술했다고 한다.

강남서는 A씨의 흉기 사용 여부와 범행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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