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꽂이] 꽃의 일생 外

중앙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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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28호 20면

꽃의 일생

꽃의 일생

꽃의 일생(양성우 지음, 일송북)=1975년 저항시 ‘겨울공화국’을 발표해 유신에 맞섰던 시인의 열여덟 번째 신작 시집. 110편을 묶었다. ‘우연히 내게 온 시’에 따르면 시인에게 시는 눈물이고 넋이다. 문학평론가 이경철은 해설에서 “좀 더 나은 세상을 향한 순정한 첫 마음을 그대와 삼라만상 앞에서 무릎 꿇고 정갈하게 부르는 노래”라고 평했다.

주역, 타이밍의 지혜

주역, 타이밍의 지혜

주역, 타이밍의 지혜(김근 역해, 삼인)=『주역』은 문장이 난해하고 비유·상징이 많아 독해가 어렵다. 중문학자가 문헌언어학의 입장에서 해제를 붙이고 괘·효사를 풀이했다. 역해자는 『주역』의 핵심 원리가 기다림이라고 본다. 하나의 사건, 즉 변화는 64개의 패턴, 그러니까 64번의 국면 전환으로 구성된다는 것이다. 그러니 잘 기다려야 한다는 얘기다.

한국 근대시의 묘상 연구

한국 근대시의 묘상 연구

한국 근대시의 묘상 연구(정과리 지음, 문학과지성사)=묘상(苗床)은 꽃 등의 묘종을 키우는 자리라는 뜻이다. 근대 이후 한국 현대시가 김소월·한용운 두 사람을 씨앗 삼아 여기서 각각 줄기가 분화해 생겨난 현대시의 네 묘상이 김영랑·이육사·정지용·이상이라는 것이다. 네 묘상의 자율적 운행과 상호 길항을 통해 한국 현대시 전체의 생장 과정을 살폈다.

나를 다 안다는 착각

나를 다 안다는 착각

나를 다 안다는 착각(카렌 호나이 지음, 서나연 옮김, 페이지2)=저자는 강박적 우유부단, 연인을 반복적으로 잘못 선택하는 일, 업무에 심각하게 방해되는 성격 장애도 정신분석 대상으로 본다. 삶에 끼치는 무의식의 영향을 인식하고 내면을 회복하는 방법으로, 자기분석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기분석 절차에서 고려사항은 뭔지 등을 소개했다.

사는 마음

사는 마음

사는 마음(이다희 지음, 한겨레출판)=번역자로 활동하는 저자의 첫 산문집. 사람은 소비를 통해, 소유를 통해, 소비와 소유에 대한 사유를 통해 정의된다고 하면서 책 부제를 ‘나를 돌보는 반려 물건 이야기’라고 붙였다. 물건에도 영혼이 있다. 하지만 공장에서 나오자마자 영혼을 갖는 건 아니다. 아이가 사랑해야 장난감은 영혼을 갖는다.

범죄자 마인드

범죄자 마인드

범죄자 마인드(스탠튼 E. 새머나우 지음, 이자연 옮김, 도서출판 청람)=수십 년 간 범죄 심리를 연구해온 미국 임상심리학자가 범죄자들이 일반인과 어떻게 다른지, 어떤 공통된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지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빈곤·학대·술·마약 등 사회적 요인보다 범죄자 마인드를 바로잡아야 범죄를 예측하고 범죄자를 교정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제임스 볼드윈·라울 펙 지음, 김희숙 옮김, 모던 아카이브)=베를린 영화제 관객상 수상작 ‘아이 엠 낫 유어 니그로’의 오리지널 각본집. 미국 민권 운동에 앞장섰던 작가 제임스 볼드윈의 미완성 원고를 바탕으로 완성한 영화다. 그의 시적이면서도 폐부를 찌르는 목소리가 40여장의 사진, 영화 제작 뒷이야기와 함께 담겼다.

내 마음의 은행나무

내 마음의 은행나무

내 마음의 은행나무(윤석구 지음, 행복에너지)=논산 강경상고를 나와 우리은행에서 30여 년 근무한 저자의 회고록. 우리은행 개성공단지점에서 근무하면서 겪은 다양한 에피소드가 눈에 띈다. 금융영업인으로서 활동하면서 얻은 교훈과 팁, 위로와 동기부여 등도 소개했다. 고객과 동료·후배를 항상 존중하고 섬기는 자세 등 직장인의 노하우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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