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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무너진 도시, 살아남은 사람들…튀르키예 대지진 총정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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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잠든 새벽, 약 90초 동안 땅이 격렬하게 흔들렸고 그 진동은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일상을 집어삼켰습니다.

지난 6일 새벽 4시 17분쯤(현지시간) 규모 7.8의 첫 번째 강진이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북서부를 강타했습니다. 불과 9시간 뒤 규모 7.5의 여진이 이어졌습니다. 21일(현지시간) 집계에 따르면,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만 사망자가 4만8000명에 육박하고 있습니다. 시리아는 내전으로 인해 사망자 집계가 며칠째 5800여 명에 멈춰 있어 피해 규모는 사실상 더 클 것으로 보입니다.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그래픽=차준홍 기자 cha.junhong@joongang.co.kr

전문가들은 지진 피해가 커진 주요 원인으로 ‘팬케이크 붕괴’를 꼽습니다. 건물 모든 층이 무너져 팬케이크처럼 건물이 납작해지는 붕괴를 말하는데요. 건물 잔해의 빈 공간이 거의 없어 구조작업이 쉽지 않습니다. 더불어 추위와 전염병 등 2차 재난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의 책임 회피 논란은 사상자 가족과 이재민들의 고통을 증폭시켰습니다. 이번 지진은 1939년 에르진잔 대지진을 뛰어넘는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을 기록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 3주 간 펼쳐진 튀르키예와 시리아 상황, 그리고 우리나라와 일본의 미래까지, 이번 튀르키예 대지진으로 발생한 곳곳의 지각변동을 영상으로 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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