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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엑스포 유치” 최태원·구자열 대통령 특사로 유럽·중남미 방문

중앙일보

입력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지난해 10월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국제콘퍼런스 개막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구자열 한국무역협회장 등 주요 경제단체 수장들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과 중남미 주요국을 방문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속도를 낸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태원 회장이 오는 28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스페인·포르투갈·덴마크 등 유럽 3개국을 방문한다고 23일 밝혔다. 최 회장은 2030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민간위원회 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사절단은 최 회장(수석대표)과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박정호 SK하이닉스 부회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성일경 삼성전자 구주총괄장, 홍성화 위원(전 주멕시코대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2월 28일), 레예스마로토 스페인 산업통상관광부 장관(3월 1일), 안토니우 코스타 포르투갈 총리(2일), 메테 프레데릭센 덴마크 총리(3일) 등을 만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지지 요청과 함께 양국 기업인 간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 회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엑스포 유치 활동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태희 상의 상근부회장은 “이번 유럽 3개국 유치 교섭 사절단은 부산엑스포 유치 당위성에 대해 공감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특히 신재생에너지 선진국인 스페인과 포르투갈 모두 한국 기업과 협력 모색에 적극적인 만큼 이를 지렛대로 유치 지원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페인‧포르투갈‧덴마크는 신재생에너지 강국으로 꼽힌다. 상의는 이번 방문으로 전기차·배터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제 협력 확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자열 한국무역협회 회장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2023년도 한국무역협회 정기총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앞서 구자열 무역협회장(LS그룹 이사회 의장)은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오는 2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그레나다·세인트빈센트그레나딘·세인트루시아·앤티가바부다·세인트키츠네비스 등 중남미 카리브해 5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구 회장이 이끄는 사절단에는 김윤일 대통령실 미래정책비서관 등 정부 인사와 무협, 주트리니다드토바고·도미니카공화국 대사관 관계자 등이 포함됐다. 사절단은 5개국 총리·외교장관과 만나 윤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하고, 엑스포 유치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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