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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덕 “다케시마의 날 철폐하라” 일본 외무상에 항의 서한

중앙일보

입력

독도 앞 태극기. 서경덕 교수

독도 앞 태극기. 서경덕 교수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일본 하야시 요시마사 외무상에게 독도 관련 항의 서한을 우편과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으로 보냈다.

서 교수는 “이번 일은 지난 1월말 외무상의 정기국회 외교연설에서 독도와 관련해 ‘역사적 사실에 비춰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주장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라며 “‘독도의 역사’에 대해 제대로 모르는 것 같아 독도 역사에 관한 ‘기본적 상식’을 알려 주고 싶었다”고 22일 밝혔다.

서 교수는 하야시 외무상에 보낸 서한에서 “1877년 3월, 당시 일본의 최고 행정기관인 ‘태정관’에서는 ‘울릉도와 독도는 일본과 관계가 없다’는 것을 내무성에 지시를 내렸다. 이를 ‘태정관지령’이라고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처럼 일본 정부는 역사적으로 ‘독도가 한국땅’임을 인정했다. 그러니 더 이상의 역사왜곡을 멈춰라”라고 강조했다.

특히 “정부 차관급을 11년째 파견하고 있는 시마네현 ‘다케시마의 날’(2월 22일) 행사를 빠른 시일 내에 철폐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서 교수는 “그들만이 진행하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에 맞서 우리의 대응을 기록으로 남기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판단해 이번 일을 추진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서 교수는 향후 독도의 동도와 서도 사이에서 초대형 드론쇼를 열고 다국어 영상을 제작해 전 세계에 독도의 아름다움을 알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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