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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세바퀴째"…알몸으로 호텔 복도 뛰어다닌 美여배우

중앙일보

입력

업데이트

유명 할리우드 배우가 호텔에서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영상을 직접 SNS를 통해 공개했다.

배우 알리슨 브리가 호텔 복도를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영상을 직접 SNS에 공개했다. 사진 알리슨 브리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알리슨 브리가 호텔 복도를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영상을 직접 SNS에 공개했다. 사진 알리슨 브리 인스타그램 캡처

알리슨 브리는 지난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호텔로 추정되는 복도를 알몸으로 뛰어다니는 모습이 담긴 약 25초 분량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브리는 활짝 웃으며 호텔 복도를 달리다 한 객실 앞에 서서 방문을 두드렸다. 문을 열고 등장한 남성은 그의 남편인 배우 데이브 프랭코다. 영상 속 자막엔 "프랭코는 내가 샤워하고 있는 줄 안다"고 덧붙였다.

브리는 해맑은 표정으로 양손을 번쩍 들며 "행복한 시사회의 밤"이라고 외쳤다.

프랭코는 당황한 듯 웃음을 터뜨리며 "나가라"고 말했다. 이에 브리는 "벌써 세 바퀴나 돌았다"며 방으로 들어갔다.

브리는 이 영상을 공개하며 "남편이 영화 시사회를 앞두고 불안해할 때 해야 할 일"이라고 적었다. 이 깜짝 이벤트는 시사회 참석을 앞둔 남편의 긴장감을 풀어주려던 것으로 추정된다.

이 영상은 18만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하며 "당신은 영웅", "호텔 직원들이 보고 놀랐겠다", "촬영 중인 사람은 누구", "호텔 CCTV는 찍고 있을텐데"라는 등 다양한 반응을 얻고 있다.

영화 '섬바디 아이 유즈드 투 노우' 포스터. 사진 IMDB 캡처

영화 '섬바디 아이 유즈드 투 노우' 포스터. 사진 IMDB 캡처

이번 깜짝 이벤트는 지난 10일 개봉한 영화 '섬바디 아이 유즈드 투 노우(Somebody I Used to Know)'의 홍보 차원으로 보인다.

부부가 함께 각본을 쓴 이 영화에서 프랭코는 감독을, 브리는 주연 배우로 직접 참여했다. 지난달 브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린 이 영화 포스터에도 브리가 알몸으로 초원을 달리는 모습이 담겼다.

부부는 이후 제임스 코든이 진행하는 심야 토크쇼에 출연해 해당 영상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프랭코는 "알몸으로 호텔 복도에 서 있는 아내의 모습을 본 건 올해 일어난 일 가운데 별로 놀랍지 않은 일이었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2년 교제를 시작해 2015년 약혼, 2017년 결혼했다. 브리의 대표작은 넷플릭스 시리즈 '글로우', 프랭코의 대표작은 영화 '나우 유 씨 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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