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Biz & Now] 매장선 6000원, 배달 땐 6700원…메뉴 절반이 이중가격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경제 04면

한국소비자원이 배달의민족·요기요·쿠팡이츠에 입점한 서울 시내 34개 음식점의 1061개 메뉴 가격을 조사한 결과, 절반가량인 529개(50%) 배달 가격이 매장에서 먹을 때보다 더 비싼 것으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분식집 12곳과 패스트푸드·치킨 전문점 8곳 등 20개 음식점이 매장과 배달앱 내 음식 가격을 다르게 책정했다. 하지만 이 중 13개 음식점은 배달·매장 가격이 다를 수 있다는 내용을 고지하지 않았다. 매장보다 배달이 비싼 메뉴의 평균 가격은 6702원으로 매장 가격(6081원)보다 10.2% 더 높았다. 소비자원은 “배달앱 중개 수수료나 광고비 인상 시, 음식 가격을 올리거나 음식량을 줄이는 경우가 있었다”며 외식단체를 통해 배달앱 내 가격 표시 관련 교육 및 홍보 강화를 권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