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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는 배터리·자동차 다 만드는 드문 회사”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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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3면

21일 한국토요타가 선보인 RAV4 PHEV. 2.5L 4기통 엔진 외에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최대 63㎞까지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5570만원부터다. [뉴스1]

21일 한국토요타가 선보인 RAV4 PHEV. 2.5L 4기통 엔진 외에 고용량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 최대 63㎞까지 전기로 주행할 수 있다. 가격은 5570만원부터다. [뉴스1]

세계 판매 1위 도요타가 올해 국내 시장에 하이브리드 모델을 중심으로 8종의 신차를 선보이며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21일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몰에서 ‘모두를 위한 전동화’라는 주제로 전략 발표회를 열고 올해 사업 전략과 신차 출시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에서 도요타는 전 세계 각 지역에서 2050년까지 탄소 중립을 실현한다는 목표 아래 하이브리드(HEV)·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수소연료전지차(FCEV)·전기차(BEV)를 포함하는 ‘멀티 패스웨이’ 전략을 제시했다.

이 같은 전략에 맞춰 올해 국내에서는 친환경차 8종을 출시한다. 먼저 렉서스는 올해 순수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RZ와 PHEV인 RX의 완전변경 모델을 선보인다. 도요타는 소형 SUV인 RAV4 PHEV를 필두로 플래그십 세단 크라운 크로스오버, 대형 미니밴 알파드, 준대형 SUV 하이랜더, 5세대 프리우스, 첫 순수 전기차 bZ4X 등 6종을 올해 안에 순차적으로 내놓을 계획이다.

지난달 부임한 콘야마 마나부 한국토요타 신임 사장은 “멀티 패스웨이 전동화 전략 아래 한국에 매력적인 모델을 지속해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도요타는 ‘꿈의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콘야마 사장은 “도요타는 완성차 업체 중 스스로 배터리를 만들고 있는 드문 회사”라며 “배터리와 자동차 두 가지를 함께 개발하며 안전성·신뢰성을 키우겠다”고 말했다.

한국토요타는 이날 올해 출시 예정인 RAV4 PHEV를 행사장에 전시했다. 2.5L 4기통 엔진과 전·후륜 모터 조합으로 최대 출력 306마력 성능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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