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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폭 분노’ 슈퍼주니어 김희철, 피해 청소년들 위해 1억원 기부

중앙일보

입력

슈퍼주니어 김희철. 뉴스1

슈퍼주니어 김희철. 뉴스1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김희철이 학교폭력 피해 학생을 위해 1억원을 기부했다.

21일 푸른나무재단(청소년폭력예방재단)은 김희철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 치유와 회복을 위한 후원에 동참하며 1억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김희철은 푸른나무재단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학교폭력 피해자는 평생 정신적 육체적 상처를 간직한 채 살아간다. 더 이상 폭력으로 인해 아픔을 겪는 청소년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부를 결정했다”고 했다.

푸른나무재단 김경성 이사장은 “청소년 비폭력문화 확산을 위한 후원에 동참해주신 가수 김희철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김희철은 BJ 최군의 인터넷 라이브 방송 ‘최가네’에 출연해 학교폭력에 대해 수위 높은 발언을 이어갔다. 그는 학교 폭력 가해자들을 강하게 비판하며 “학폭에 연예인이 어디있냐, 학교 폭력한 XX들은 XXXX다, 다 머리에 총 맞아야 한다”고 말해 화제가 됐다.

지난 13일 김희철은 당시 발언에 대한 비판이 일자 “생각의 옳고 그름을 떠나 거친 욕설과 저속한 표현들을 남발했다”며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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