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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종오-이상화,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장 위촉

중앙일보

입력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사격 황제' 진종오와 '빙속 여제' 이상화가 21일 조직위 출범식에서 마스코트 뭉초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선임된 '사격 황제' 진종오와 '빙속 여제' 이상화가 21일 조직위 출범식에서 마스코트 뭉초와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사격 황제’ 진종오(44)와 ‘빙속 여제’ 이상화(34)가 2024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유스올림픽) 공동 조직위원장을 맡았다.

강원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21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종오와 이상화를 공동 조직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제2기 조직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위촉장을 수여했다. 한국에서 개최된 국제종합대회에서 선수 출신이 대회조직위원장을 맡는 건 처음이다.

진종오는 올림픽 금메달만 4개다. 2008년 베이징, 2012년 런던, 2016년 리우 등 연속 남자 50m 권총을 3회 제패했다. 2012년에는 10m 공기권총 금메달도 땄다. 강원도 춘천 출신으로 초, 중, 고등학교를 강원도에서 나왔다. 이상화는 2010년 밴쿠버 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m 금메달을 시작으로, 2014년 소치 금메달, 2018년 평창 은메달을 땄다.

대한체육회 이사와 국제사격연맹 선수위원을 맡고 있는 진종오 위원장은 “선수 시절 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안길 기회를 얻었다. 나는 하계 종목 선수지만, 청소년들을 위한 일에는 종목을 국한할 필요가 없다. IOC(국제올림픽위원회) 선수 위원을 꿈꾸는 내게는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갈 계기”라고 말했다.

이상화 위원장은 “은퇴하고 처음으로 체육계 일은 한다. 이번 대회는 청소년들에게 세계 무대로 진입하는 첫 무대”라고 말했다. 이미 대회 홍보대사로 활동 중인 ‘피겨 퀸’ 김연아(33)는 집행위원으로 대회를 돕는다.

한편 대회는 내년 1월19일부터 2월1일까지 강원도 평창군, 강릉시, 정선군, 횡성군 등 4개 도시에서 14일 동안 열린다. 7개 경기, 15개 종목, 81개 세부 종목에 70여개국에서 15~18세 청소년 선수 2000명 등 6000명이 출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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