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뒤 아파트 공급 끊긴다? 이미 서울에 나타난 징조

  • 카드 발행 일시2023.02.22

머니랩

지방을 중심으로 아파트 미분양이 늘면서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발 위기에 대한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고 있습니다. 커지는 PF 부실 위험에 금융과 건설업계 전반이 긴장 모드죠. 국내 부동산 사업의 ‘꽃’으로 불리는 PF는 시행‧시공‧금융사가 이루는 순환 고리의 중심에 있습니다. 고리 한 곳이 약해지면 전체가 도산 위기에 빠지는 구조입니다. ‘운명 공동체’인 셈이죠.

미분양에 이은 건설사와 증권사 도산 우려까지 고개를 드는 상황에서 PF의 순환 고리를 이루고 있는 이들의 생각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국내 1세대 시행사인 피데스개발 대표이자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인 김승배 회장, 계룡건설 개발사업본부장인 박희성 부사장,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를 맡은 이강욱 실장의 이야기를 각각 들어봤습니다.

이들은 “PF 부실이 심화하면 국내 부동산‧금융 시장이 위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왼쪽부터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박희성 계룡건설 개발사업본부 부사장, 이강욱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실장.

왼쪽부터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 회장, 박희성 계룡건설 개발사업본부 부사장, 이강욱 나이스신용평가 금융평가본부 실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