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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ICBM 발사에…미일 폭격기·전투기 동해서 합동 훈련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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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조선중앙TV=연합뉴스

북한이 18일 오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고각발사했다고 밝혔다. 사진 조선중앙TV=연합뉴스

미국과 일본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발사에 대응해 동해 상에서 공중 합동 훈련을 벌였다고 일본 방위성은 19일 밝혔다.

이날 훈련에는 일본 항공자위대 F-15 전투기 3대와 미군 B-1B 전략폭격기 2대 및 F-16 전투기 4대가 참가했다.

방위성은 "북한이 ICBM급 탄도미사일을 발사해 일본의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에 떨어뜨리는 등 일본을 둘러싼 안전보장 환경이 더욱 엄중해지는 가운데 자위대와 미군이 공동훈련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훈련을 통해 모든 사태에 대처하는 미일의 강한 의사와 자위대와 미군의 준비태세를 확인하고 미일 동맹의 억지력과 대처력을 한층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전날인 18일 오후 5시 22분쯤 ICBM '화성-15형'을 동해 상으로 발사했다. 이날 고각으로 발사된 미사일은 동해 상으로 약 900㎞를 비행했고 최고 고도 약 5700㎞에 이른 것으로 일본 등이 분석했다.

이와 관련해 하마다 야스카즈 방위상은 "미사일은 사정거리가 1만4000㎞를 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미국 전역이 사정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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