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이종섭 국방 장관 “천공 공관 방문사실 없다는 보고 받았다”

중앙일보

입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과 관련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17일 오전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역술인 '천공'의 '대통령 관저 결정 개입설'과 관련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지난해 대통령 관저 선정 당시 역술인 천공의 육군참모총장 공관 방문설은 사실이 아니라고 육군으로부터 보고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정의당 배진교 의원의 육군총장 관저 천공 방문 의혹에 관한 질문에 “결론은 그러한 사실이 없다고 당사자에게 확인한 결과를 육군이 저에게 보고했고 저는 그렇게 이해했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당사자’에 대해 “(천공의 육군총장 방문 시기로 거론된) 당시 근무했던 당사자”라고 말했다.

이어 “(고발이 제기된 후에는) 불편한 오해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당사자에게 사실관계 확인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폐쇄회로(CC)TV 확인 요구에 대해 이 장관은 “CCTV는 30일 정도 기준으로 해서 덮어쓰게 돼서 복구가 가능한지 아닌지도 모른다”며 “그것도 마찬가지로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육군총장 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 출입기록이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공관과 서울사무실(소)의 개별 출입기록은 없다”고 답했다.

이 장관은 이어 송갑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으로부터 원사의 진술 외 다른 근거가 있느냐는 질문에는 “같이 갔다고 주장된 당사자인 경호처장도 그런 일이 없다고 이해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래서 고발이 된 것”이라고 말했다.

‘두 당사자가 그런 일이 없다고 한 것이 근거냐’는 질문에 이 장관은 “그렇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알고 있는 범위에서 (천공의 육군총장공관과 육군 서울사무소 방문은) 없는데 수사 결과를 지켜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다.

이 기사 어때요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