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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대희 前 대법관, 이상민 탄핵 심판 변호인단 합류

중앙일보

입력

안대희 전 대법관. 장진영 기자

안대희 전 대법관. 장진영 기자

안대희 전 대법관(사법연수원 7기)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 심판 사건의 변호인단에 합류하는 사실이 16일 확인됐다.

법조계에 따르면 안 전 대법관은 이날 이 장관의 소송위임장을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안 전 대법관은 2012년 박근혜 전 대통령 대선 캠프 정치쇄신특별위원회에서 이 장관을 처음 만난 뒤 윤석열 정부 민간 싱크탱크로 불린 '경제사회연구원'에서 활동하며 인연을 이어왔다.

이로써 안 전 대법관을 비롯해 율촌의 고문 변호사인 김능환 전 대법관(7기)과 윤용섭 변호사(10기) 등 10명 미만의 이 장관 법률 대리인단이 꾸려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 장관은 탄핵 소추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통과된 이후 직무상 권한이 정지된 상태다.

국회는 지난 8일 본회의에서 이 장관 탄핵안을 표결에 부쳐 재석 293명 가운데 찬성 179명, 반대 109명, 무효 5명으로 통과시키면서 헌정사상 처음으로 국무위원을 탄핵 소추했다.

헌법재판소는 이튿날인 9일 국회가 제출한 이 장관 탄핵 소추 의결서를 접수하고 탄핵 심판을 개시했다. 헌재 배당 내규에 따라 '무작위 전자 배당'이 이뤄졌고 주심은 이종석 헌법재판관이 맡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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