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ISEMENT

사망자 4만명 넘어선 튀르키예 강진…"건축물 직접 피해만 32조"

중앙일보

입력

지난 12일(현지시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남동부 아디야만의 건물 잔해 옆에 한 남성이 앉아있다. AP=연합뉴스

지난 12일(현지시간) 강진으로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남동부 아디야만의 건물 잔해 옆에 한 남성이 앉아있다. AP=연합뉴스

튀르키예를 강타한 지진으로 발생한 건축물 직접 피해가 3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글로벌 투자은행 JP모건은 튀르키예의 건물 붕괴 등 지진 피해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5%인 250억 달러(약 32조원) 수준일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 경제 전문가 파티 악셀릭은 "튀르키예 지진은 비극적인 인명 손실을 초래했고, 유의미한 경제적 영향이 뒤따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튀르키예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8%로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며 "(튀르키예) 정치 지도층은 지진 전에도 금리 인하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튀르키예 남부·시리아 북서부를 덮친 규모 7.8, 7.5 연쇄 강진과 그 여진으로 14일 기준 4만명 이상이 사망했다.

튀르키예 측 사망자는 3만5418명에 달하고, 인접국 시리아에서도 반군 지역과 정부 통제 지역을 통틀어 5800여명이 숨졌다. 양국을 합친 희생자 수는 4만1000명을 넘어섰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